Ⅰ. 아이스 II와의 조우

1-1. 필자가 테크노아에 테스터로 선정되고 며칠 후 케이스가 도착했다. 우선 보기에도 깔끔하고 화려하면서도 예쁜(이 표현을 자주 써야 될 것 같다....) 외부 포장 박스를 살펴보자..

- 매우 새련된 디자인이 감성을 자극한다..색상도 화려한 듯 하면서도 절제되어 있고, 타 케이스들이 대부분 골판지로 포장하는 데 반해서 코팅된 좋은 재질의 박스가 우선 호감을 사게 만든다. 위쪽에는 들고 다니기 편하도록 손잡이도 있었다

.

- 바로 1번 부분이 손잡이로 그 밑(2번)에 보이는 홀을 통해 빼내서 아주 편하게 들 수 있게 되어 있다. 하지만 필자가 박스개봉시에는 하단의 모습과 같이 택배 용지가 막고있어서 미처 손잡이를 발견하지 못했다...

"Run Cool Run Silent, The PC Innovation Never Stop" 이라는 문구가 보인다. 이 제품 디자인의 컨셉인 셈이다. "조용히 작동하며 냉각시킨다라..." 제품명도 아이스니 기대를 해 볼 만할 것이다..

1-2. 이제 박스 안에서 케이스를 꺼내어 본다.

- 사진상으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스티로폼과 비닐을 벗겨내면 얇은 창호지로 한 겹 더 싸여있다..역시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 그래선지 자꾸만 얼음요정 혹은 백설공주라는 단어가 떠올랐다.(왜 필자는 자꾸 케이스를 여성으로 보는 걸까???..) 넘 오버하는 게 아니냐 생각하실 분이 계실지도 모를 일이나, 실제 보시면 어느 정도는 공감하실 것이다.

- 자, 다음순서는 외부 및 내부를 세밀하게 살펴보자....

Ⅱ. 얼음요정을 자세히 살펴보자

2-2. 먼저 케이스 전면의 모습을 살펴본다.

- 필자의 디카 성능과 내공이 아이스 케이스를 충분히 표현해 내지 못하여, 넷 상의 여기저기에서 허락도 없이 자료를 구해서 위의 사진을 꾸며봤다...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대신 위 그림이 필자가 찍은 사진(여러 번 찍어 보았으나 어둡게 나왔다)보다 훨씬 아이스 케이스 본래의 모습과 같다는 점은 밝혀둔다.

2-2. 양 측면의 모습을 보자.

- 우측면은 심플 그 자체였고, 좌측면 패널 쪽에는 팬 홀더와 그 아래 쪽에 PCI슬롯 냉각을 위한 통풍구가 있었다..특이한 점은 CPU 쪽 에어 홀이 볼록하게 입체적인 원형으로 솟아 있어서 한층 멋스러움을 더해준다는 것과 나중에 보겠지만 내부에 덕트가 아닌 80미리 팬이 달려있고 작동시에는 푸른 빛을 발하며 한층 더 멋진 외모를 자랑한다.

- 한 가지 더 장점을 짚고 넘어가자면 대부분의 케이스의 도색과는 달리 스파클 아이스II 케이스는 자동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열처리 도장이 되어 있어서 하얀 페인트 칠이 견고해 보이며 윤이 나서 물건을 가까이 대어보면 케이스에 비칠 정도였다..이 또한 케이스를 한층 기품있어 보이게 만든다.

2-3. 후면과 상, 하 부분은??

- 후면도 역시 깔끔했다. 게다가 마이크로 케이스 임에도 불구하고 60미리 팬을 두 개 달 수 있도록 배려되어 있다(기본 사양에는 상단에 1개만 달려있다). 벌집모양의 통풍 홀들은 측면과 같이 입체적으로 도드라져 있어서 보기에도 좋았다. 나중에 내부까지 보면 알겠지만 전면에 팬을 달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파워나 시피유쿨러를 빼고도 4개의 팬을 달 수 있어서 쿨링효과를 상당히 거둘 수 있어 보인다...아이스라는 말이 괜히 붙은 게 아님을 알 수 있었다...

- 상단과 하단은 동일하게 생겼다. 상단은 곡면처리된 모양이어도 무난하나 하단에서는 오히려 마이너스적 요소로 작용했다. 즉, 바닥과의 접촉면이 적어서 필자가 테스트하는 도중에도 여러 번 넘어졌으며 보기에도 약간 불안정한 모습이었다. 물론 미적인 균형은 있었다. 이하가 상, 하단의 모습이다.

2-4. 스파클 아이스 II 의 사양과 내부 모습을 알아보자

- 먼저 SPIKOREA측에서 밝히는 아이스II 케이스의 사양을 보면..

- 위 표에서 [냉각방식]과 [특징]의 내용이 아이스II 케이스만의 개성있고, 독특한 점으로 볼 수 있겠다. 이어서 내부 모습은 쭉 연결하여 보도록 하자....마치 이 글을 보시는 분이 직접 보시는 것 같이,,,

- 자세히 보시면 장점이 하나 둘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몇 가지만 지적하고 보다 상세한 점은 장,단점 란에 정리하기로 한다. PCI 슬롯쉴드가 탈 부착이 가능하다/ 드라이브 베이를 레일을 따라 분리해 쉽게 조립할 수 있다/ 선 정리 링도 세심하게 들어 있다....

- 참고로 PCI쉴드와 드라이브 베이 분리 방법을 보면...

- 위와 같다. 실제로 해보면 아주 간단함을 알 수 있다.

Ⅲ. 조립,장·단점의 분석 및 총평

3-1. 시스템의 설치

- 필자의 마이크로 타워의 보드가 너무 오래되서인지 작동하지 않아 실제로 쿨링 테스트는 하지 못했다. 그러나 설치의 용이성을 알아보기 위해 조립은 해 보았다..사실 후면에 1개, 전면 드라이브 베이 중앙에도 쿨링 팬을 하나 더 장착하면 파워와 CPU쿨러까지 하면 총 6개의 쿨러가 작동하는 셈이니,,, 마이크로 타워에서 이 정도면 "아이스"라는 말이 과연 명불허전일 것이다(사실은 필자가 테스트 못한 것을 말로 때우려 하고 있다....쑥스.... -.ㅜ;

- 사실 드라이브 베이가 간단히 탈 부착 되므로 누워서 떡먹기란 이럴 때 쓰라고 있는 말일 것이다..시스템 조립.. 무척 간단했다....

3-2. 스파클 코리아의 아이스 II 케이스의 장단점

▶▶ 장 점 - 아주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1		가장 먼저 수려한 디자인을 들 수 있겠다. 사실 넘 이쁘게 생겼다..여성분 들의 취향에 더욱 잘 맞을 것이다.
2		아이스라는 말이 붙은 이유를 알 것 같은 후면 60미리 2개, 측면 80미리, 전면 60미리 부착이 각각 가능하고 거기에 PCI 냉각을 위한 통풍구까지 있다(기본사양은 후면 60미리 1개, 측면 80미리 1개이다)
3		PCI 쉴드도 신경을 많이 썼다. 떼어내는 구조가 아니고 탈,부착이 가능하다.
4		마이크로 타워이면서 조립이 너무 쉬운 이유...즉 나사 2개만 풀고 드라이브 베이를 레일을 따라 돌려주기만 하면 탈,부착이 가능하다. 강력한 장점이다.
5		유저를 위한 배려는 내부의 선 정리에까지 미친다... 선 정리를 위한 링이 달려 있다.
6		측면 80미리 팬의 쿨링 효과는 물론이고 푸른 빛은 하얀 몸체와 어울려 몽환적인 분위기마저 자아낸다.
7		케이스 도장이 너무 튼실하여 흡사 신차의 도장을 보는 듯하고 좌측을 보면 블랙과 레드 색상까지 갖추고 있어서 취향대로 고를 수 있다.(출시 예정)
8		위쪽의 손잡이는 이동시 무척 편리하다.
9		전면에 USB,AUDIO 단자를 배치하여 편리함을 더해주고, 쓰지 않을 때는 닫아두어 먼지 유입을 막을 수 있다.

▶▶ 단 점

1		미적 아름다움이 한편으론 불안정한 균형을 초래했다. 마이크로 케이스인데다가 더욱이 바닥과의 접촉면이 작아 필자가 테스트하는 도중에 자그마한 충격에도 잘 넘어졌다. 바닥면 도장에 흠집이 갈 우려도 있는 만큼 고무패킹을 탈,부착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이 필요하겠다.
2		전면 슬라이딩 도어가 생각보다 부드럽게 동작하지 않았다. 물론 스프링 장력을 조정하거나, 도어 턱을 조금만 깍아 내면 아주 부드럽게 작동했다. (지적을 위한 단점같다 ㅜ.ㅜ;
3		우측면을 주의깊게 보면 더러운 때가 묻은 것을 볼 수 있다..이것도 다소 억지스런 면이 있으나, 너무나 백색으로 깨끗하고 윤이 나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때가 많이 탔다.(필자같이 게으른 사람에겐 상당히 불리한 점이다...ㅜ.ㅜ

3-3. 총 평

필자는 스파클 코리아의 아이스 II 케이스가 너무 맘에 들었다. 예쁘고 세련된 모습에 시스템 장착의 편리성에다가 아이스란 이름에 걸맞게 쿨링을 위한 배려가 돗보이는 등,, 많은 점에서 유저들을 배려한 케이스라는 생각이 들었다..위에서 지적한 단점이라는 것도 사실 어떻게 보면 억지스러운 점이 없지 않다...필자가 10점 만점 중 점수를 매기라면 9.6점을 주고 싶다..가격도 무난하고 곧 크리스마스도 다가오는데 여자친구나 애인에게 선물하면 받는 분의 입이 벌어질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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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을 마치며 : 이번 필테기는 간단한 것 같으면서도 개인적인 몇 가지 사정으로 무척 힘들게 작성했습니다. 크게 부족한 글을 읽어 주신 유저분들과 제게 필드 테스트 기회를 주신 (주)스파클 코리아와 테크노아.등.....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__)!!..